루마니아, K9 자주포의 9번째 수출국 합류방사청, 레드백장갑차·K2전차 등 수출 지원
-
- ▲ 4월 17일 강원 철원군 문혜리사격장에서 열린 수도군단 합동 포탄사격훈련에서 수도포병 여단 K9 자주포가 실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 ⓒ뉴시스
한국 K9 자주포의 루마니아 수출계약이 체결됐다.방위사업청은 K9 생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국방부가 K9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기타 계열차와 탄약 등 약 1조30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전 세계 자주포 수출시장 점유율 1위인 K9 자주포는 다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및 유럽연합(EU) 국가에 채택돼 운용하고 있다.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루마니아는 호주·이집트·인도·노르웨이·에스토니아·튀르키예·폴란드·핀란드의 뒤를 이어 K9 자주포의 9번째 수출국이 됐다.지난해 신궁에 이어 이번 K9 자주포 수출로 루마니아는 중유럽의 주요 방산협력국이 됐다.방사청은 루마니아가 획득을 추진 중인 차기 보병전투장갑차 사업도 수주하기 위해 한국 레드백 장갑차의 뛰어난 성능에 대한 홍보 등 다양한 수출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석종건 방사청장은 "이번 K9 자주포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레드백 장갑차, K2 전차 등 지상무기체계와 방공시스템 등 유도무기 사업에서도 루마니아와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방사청은 업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방산 수출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과 루마니아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맞이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루마니아 정상 방한, 양국 총리 상호방문,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의 3차례 방한 등 고위급 교류를 강화해왔다.특히 지난 5월부터 석 청장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루마니아를 방문해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직위자를 면담하며 이번 수출계약 협상을 적극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