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일 개장식·탑승체험 이벤트열기구 아닌 '가스기구'로 안정성 확보 성인 2만5000원·소인 2만원…기동카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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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공
거대한 보름달 모양의 가스기구인 '서울달'이 오는 7월부터 여의도 상공에 떠오른다.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다음달 7일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8월 22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8월 23일부터 유료 탑승을 시작한다.개장식에서는 현장 추첨을 통해 시민 무료 탑승 체험을 제공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 자치구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하고 보완점을 반영해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기구를 체험하며 서울의 매력을 느끼고, 직관적으로 기구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순우리말 '서울'과 '달'을 합성해 서울달로 이름 지었다.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다. 시는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예정된 비행 구간 외의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헝가리), 파리 디즈니랜드(프랑스), 올랜도 디즈니월드(미국) 등에서도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를 운영하고 있다.시는 유럽·미국 등의 국제 안전 규정을 따라 가스기구를 제작·설치했으며, 국내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 진행 중이다.서울달은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 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30%, 20인 이상 단체와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비행기구 특성상 강우·폭우 등 기상 영향으로 운영시간 등이 조정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와 SNS,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사전 운영 정보가 제공된다.서울달을 운영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도시 경험을 선사해 줄 서울달이 드디어 공개된다"며 "서울달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이 아름다운 도시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구석구석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