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특검법과 별개로 기존 수사 계속…아직 시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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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대한 3차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 관리관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사팀은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남북관계 등 군에서 휴가를 반납하고 일해야 할 정도로 바쁘다"라며 "일방적으로 언제까지 나오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부연했다.이어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병순직 특검법'에 대해서는 "국회의 입법 논의와는 별개로 저희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실제로 꾸려지는 과정에서 시간이 꽤 걸리고 기존 수사에 크게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경찰에 비해 공수처 수사 대상은 조금 더 넓다"며 "하나씩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관계인을 소환하는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4일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라며 "세부 혐의에 대해 적용 법리를 검토 중이다. 최대한 빠르게 수사 결과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