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조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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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전단(삐라) 살포를 예고한 지 이틀만인 28일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 ▲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 넘어로 보이는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한 마을의 모습. ⓒ뉴시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8일 밤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전방 지역에서 풍선 10여 개가 식별됐다. 땅에 떨어진 일부 풍선 안에는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풍선은 여전히 비행 중이지만 군은 야간 시간대인 만큼 격추는 하지 않고 지역별로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단체들이 살포하는 대북전단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 쪽으로 전단을 살포해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혔고 풍선에 오물을 넣는 등 저급한 행동을 했다"며 "북한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을 경우 군부대나 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