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부터 공격 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즉·강·끝' 응징 의지와 능력 보여주는 조치"
  • ▲ 야간 출격을 위해 지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F-35A 편대. ⓒ자료사진/공군 제공
    ▲ 야간 출격을 위해 지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F-35A 편대. ⓒ자료사진/공군 제공
    군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투기 20여 대를 동원해 훈련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군은 북한이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우리 군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공격 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20여 대가 참가한 가운데 오후 1시께부터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벌였다.

    합참은 "이번 공격편대군 훈련은 적 도발 시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27일부터 내달 4일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국제해사기구(IMO)와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에 따라 조정국인 일본에 이날 새벽 통보했다.

    북한이 통보한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 등 총 3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이므로 우리 군은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