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 라파 공격 중단 명령한지 이틀 만에 공습
  • ▲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연기가 치솟는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AFP/연합뉴스
    ▲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연기가 치솟는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라파 수용소 공습으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라파 수용소에 폭격을 가해 최소 3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35명의 순교자가 목숨을 잃었다"며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 중지를 명령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에 맞서 전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라파에 대한 공격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공격으로 부상자도 수십 명이 발생함에 따라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