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쪽 라파 교차로 점령
  • ▲ 라파 국경 검문소. ⓒ신화/연합뉴스
    ▲ 라파 국경 검문소.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지구 최남단인 라파 검문소의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 보도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IDF는 밤새 공격으로 라파 동부를 점령했다. 현재 라파 교차로는 살라 아딘 도로와 단절됐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통로다. 피란민을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물자가 반입되는 주요 통로 중 하나다.

    IDF에 따르면 검문소 장악 과정 가운데 테러 단체 조직원 20명가량을 사살하고, 하마스의 주요 지하 터널 3개를 찾아냈다.

    또 폭발물을 장착한 탱크를 향해 돌진하던 하마스 차량을 공격해 파괴했으며, 부상병은 없다고 부연했다. 

    현재 해당 지역을 수색하고 추가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IDF는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라파 동부지역에 민간이 대피령을 내리고 50여 차례 공습을 이어왔다.

    몇 시간 뒤 하마스는 카타르와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수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스라엘 측은 해당 휴전 제안이 요구 사항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라파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