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사 주도 육·해·공 합동 서북도서방어훈련
-
- ▲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8~10일 3일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 중 해병대원들이 해안에서 마린온 헬기를 이용해 병력증원 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육·해·공군 지원 작전사가 참가한 가운데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을 실시했다.합동 도서방어훈련은 해병대사령관이 지휘하는 서방사 주도하에 해군작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등 다수 합동전력이 신속·정확한 초동조치능력 향상, 도서주민 생존성 보장, 현장·합동전력의 통합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가 동시에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및 육군 특전대대, 육군 기동헬기(UH-60, CH-47), 해군 함정(DDH, FFG, LST, LSF), 공군 전투기(F-15K, KF-16) 등 다양한 합동전력이 참가했다.훈련은 서북도서 및 해역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우발상황을 상정해 병력을 증원하는 단계에서부터 적 강점에 대비해 대상륙작전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진행해 서방사 예하부대의 실전적인 전투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
- ▲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8~10일 진행한 합동 도서 방어훈련에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9일 참여해 중상자에 대한 응급처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특히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 중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필두로 한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이 직접 서북도서로 전개해 적의 공격으로 인한 중상자를 응급처치하고 후송하는 의무지원훈련을 진행했다.FST는 작전지역 내에 도착해 1시간 30분 이내에 수술실 설치가 가능한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다.훈련에 참가한 고륜혁 63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숙달된 우리의 대비태세와 전투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병대는 어떠한 상황에도 적들이 우리 영토를 침범할 수 없도록 서북도서를 절대사수 하겠다"고 결전태세 의지를 밝혔다.한편, 서방사는 훈련에 참가한 지원 작전사와 함께 사후검토회의를 진행하며 훈련 간 식별된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전력발전 소요를 도출해 현존 전력의 완전성을 높이고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