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근위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 시찰연합부대 작전 전투임무와 전투 훈련방향 지도전차병들에게 장애물 극복·고속돌파 훈련 지도
  • ▲ 북한 김정은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북한 김정은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이 북한의 남침(6.25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으로 진입한 전차부대를 시찰하고 공격 및 방어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작전 전투임무와 전투 훈련 방향을 지도했다.

    북한 대외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 지휘부와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제105땅크사단에 대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해 괴뢰(대한민국) 중앙청에 공화국(북한) 깃발을 띄우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자기의 빛나는 이름에 '근위', '서울' 칭호를 새겼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전쟁준비 완성을 위한 훈련열풍이 세차게 고조되고 있는 오늘의 투쟁에서도 우리 군대의 영웅성과 용감성의 상징부대인 제105 땅크사단이 전군의 본보기답게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 북한 김정은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 지휘부와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탱크에 올라 오정수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연합뉴스
    ▲ 북한 김정은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 지휘부와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탱크에 올라 오정수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은 사단장으로부터 사단의 공격 및 방어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전투 문건들을 검토하고 사단 관하 연합부대들의 작전 전투 임무와 전투 훈련 방향을 지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땅크병들을 압도적인 사상 정신력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시키고 군사기술적으로,육체적으로 튼튼히 단련시키며 전투기술기재들의 경상적인 동원 태세를 빈틈없이 갖출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해 부대의 싸움 준비와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데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또 사단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하고 연대훈련장에서 전차병들의 장애물 극복 및 고속 돌파 훈련을 지도했다. 아울러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병대연합부대간의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105사단 전차병들을 격려했다.
  • ▲ 북한 김정은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북한 김정은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은 지휘부 장병들, 훈련에 참여한 전차병 및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단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한 뒤 부대 식당과 병실을 시찰했다.

    통신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군인들이 빼곡히 앉은 부대 식당 식탁에는 흰 쌀밥, 국, 고기와 삶은 계란으로 보이는 반찬 등이 차려져 있었다. 또한, 훈련에 나선 탱크 전면에는 '조선 인민의 철천지 원쑤(원수)인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구호가 적힌 판이 붙어 있었다.

    김정은의 이날 방문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국방상 강순남, 총참모장 리영길 등이 동행했다.

    한편,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오전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의 시찰 목적과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 의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미 정보당국, 또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여러 가지 동향 또는 발표, 대열 변형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고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통일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의도에 대해서는 통일부 차원에서 별도로 평가하진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