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중도 기회주의 중간파]들이 일으킨 소동그들의 [섞어찌개 짬뽕론]이 그럴 듯한가국힘 내 [자정능력]이 막았다 … 잘했다세상 인식 거꾸로 된 탓 … 주눅 들지말라
  • [편집자 주]
    '공천 취소'를 '취소'했던 국민의힘은 14일 밤 늦게 전격적으로 다시 '취소'를 결정했다.
    5.18과 관련 없는, 뒤늦게 불거진  다른 발언이 문제로 등장하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5.18 관련 발언이 공천취소의 직접적 이유로 지목되지는  않았지만,  이 문제는 훗날 역사의 판단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보이기에 이 주석을 붙여놓는다.

    ■ 어설픈, 참으로 어설픈


    국민의힘은,
    도태우 후보(대구 중구·남구)의 공천 자격을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연하다.
    그러나 이 논란은 끝난 게 아니다.
    이런 평지풍파를 일으킨 국민의힘 안팎의
    [가짜 중도] [기회주의 중간파] 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의힘이,
    그 어떤 [완고한 구태(舊態)] 에 묶이는 것은 찬동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그 어떤 어설픈 [섞어찌개 짬뽕론] 에 빠지는 것도, 찬동하지 않는다.

    우리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8.15 경축사 등에 담긴
    사상사적 족보가 있는,
    정통 [자유주의 철학·정치·경제·사회·문화] 이론과 [정책론]에 서기를 희망한다.

    ■ 섣부른, 너무나 섣부른

    이번에 도태우 변호사의 후보자격을 박탈하려던
    국민의힘 내부자는,
    위 두 가지 일탈과 오류 가운데
    후자(後者)의 [섣부른 절충주의자] 들이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이들의 역류(逆流)는 일단 저지되었다.
    국민의힘 내부의 [자정(自淨) 능력]이 주효한 듯싶어, 이를 격려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의힘이,
    "김영주처럼 좌파 했던 인사는
    [과거]를 뉘우치지 않는데도 공천하면서,
    도태우처럼 우파 했던 인사는
    왜 [과거]를 뉘우치는데도 공천했다가 자르느냐?”
    라고 한, 자유 진영 다수의 지적을 다시 한번 상기하려 한다.

    ■ 세상이 거꾸로 됐나, 너무도 비정상

    [좌경] 으로 몰리는 것이
    [극우] 로 몰리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하겠다면,
    그것은 국민의힘의 자유다.

    그리고,
    [극우] 로 몰리는 것이
    [좌경] 으로 몰리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판단하겠다면, 그것도 국민의힘의 자유다.

    요즘 같은 거꾸로 된 세상에선 더더욱 말이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엔
    [용공(容共) 분자] 로 몰리는 것이 최악의 낙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 극우보수 ★ 우파 로 몰리면 세상 어디를 가나 왕따 당하기 일쑤다.
    그러기에 국민의힘 일부가 저렇듯 [우파] 로 찍힐까 보아, 전전긍긍하는 것 아닌지?

    [합리적 좌파]를 넘어선 [극좌] 에 대해서도
    적당하게만 비평해야지,
    그것을 정면으로 공격하는 행위도
    [고위험군]
    에 속한다.

    ★ 보수패당 ★ 반(反)통일 ★ 반(反)민족
    ★ 반(反) 화해 ★ 친일 ★ 친미 ★ 호전적
    어쩌고 하는 욕설들을 [당연히] 듣게 마련이라는 식의 세태다.

    세상이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편벽되게 돌아가기에, 기성체제의 [알짜 기득권 수혜층] 이라 해도
    짐짓,
    [중도 우파]
    입네
    [강남좌파]
    입네
    [온건 보수] 입네 하면서
    자진,
    ★ 밀려주고 ★ 숙여주고 ★ 주눅 든 모양새를 취하는 게

    살아남는 방법이 되었다.

    ■ 국힘, 정신 차려라

    “우리는 보수주의자, 자유주의자다”라고,
    곧이곧대로 말하는 사람은 심히 눈치깨나 없는 자들로 취급된다.
    혹시 [우파]란 지적을 받으면 펄쩍 뛰며, 
    ”아니다. 우린 우파 아니다. 우린 중도다“라며 고개를 저어야만 한다.

    하다못해,
    얌체 같은 [양다리 걸치기] [양비론]이라도 펴야 깨지지 않고 산다.

    거듭 말하지만,
    국민의힘이 이 물구나무선 세상에서 어떻게 살기로 작정하든 그것은 국민의힘의 전적인 자유에 속한다.

    이글은 단지,
    도태우 후보를 문제 삼은 국민의힘 일부의 논리가, 너무 불균형 되고 불공정하지 않았느냐 하는 갸우뚱거림일 따름이다.

    돌아가는 저 정치판이
    찰리 채플린의 희극인지,
    차이콥스키의 비창(悲愴)인지,
    너무 헷갈려서 내뱉은 외마디 소리였다.

    국민의힘, 정신 차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