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차례 0.25%p씩 금리인하 적절""기준금리 연달아 인하되지 않을 것"
  •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AP/뉴시스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AP/뉴시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강력한 미국 경제 및 고용시장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는 긴박한 현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히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연준의 목표 2%를 넘어서거나 "억눌린 과잉수요"로 인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올해 말까지 2회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인하를 승인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하며 연속적인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노동시장과 경제가 강해지고 있어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급한 압박 없이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시장참여자와 기업, 가계의 반응에 따라 인하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연속적인 금리인하는 상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고용시장이나 경제성장에 큰 타격 없이 연준의 목표에 "천천히" 복귀할 것이라며, 이는 "놀라운 성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억눌린 과잉수요'라고 할 수 있는 이 위협은 앞으로 몇 달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새로운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오는 19∼20일 FOMC에서 지난해 7월부터 동결해 온 기준금리 5.25∼5.5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를 감안해 올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전망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현재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하락이 정체되거나 고용시장과 임금이 예상치를 계속 상회할 경우 인하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