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4만109.23에 마감美 나스닥 훈풍 작용…반도체 관련주 상승
  • ▲ 사상 최고 닛케이지수 장중 4만 선 돌파. ⓒAFP/연합뉴스
    ▲ 사상 최고 닛케이지수 장중 4만 선 돌파. ⓒAFP/연합뉴스
    고공행진 중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8.41포인트(0.50%) 오른 4만109.23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개장과 동시에 4만선을 넘었다. 

    이후 오전 10시 47분께 4만314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소폭 감소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4만선을 넘은 것은 모두 역사상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미국 뉴욕증시 중 나스닥 지수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지난 12개월 동안 260% 급등하며 지난 1일에도 종가 기준으로 4.0%나 올랐다. 

    도쿄증시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도쿄증시 대표적 반도체 종목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이날 약 2%가량 상승했다.

    다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어드반테스트는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2일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이래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장중 3만9990까지 치솟으며 3만99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