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2% 오른 124.59달러에 마감AI 최적화 서버 매출 호조
  • ▲ 델 테크놀로지 로고. ⓒAFP/연합뉴스
    ▲ 델 테크놀로지 로고. ⓒAFP/연합뉴스
    미국 개인용 컴퓨터(PC) 및 서버 제조업체인 델 데크놀로지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특수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 델의 주가는 30% 이상 올랐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델 주가는 전장보다 31.62% 오른 124.5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31.06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델은 최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델은 지난 4분기 223억 달러(29조8039억원)의 매출과 주당 2.20달러(2940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21억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1.73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 같은 주가 폭등에는 회사의 분기 실적에서 AI 관련 매출이 급증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에 최적화된 서버가 49억달러(약 6조54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델을 포함한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미국 나스닥 지수는 이날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3.02포인트(1.14%) 오른 1만6274.94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