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바이든·트럼프 승리 예측
  • ▲ 조 바이든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우). ⓒAP/연합뉴스
    ▲ 조 바이든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우).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 및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나란히 압승하며 오는 11월 대선에서의 재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 CNN 등 현지 언론은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각각 라이벌들에 비해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3월 5일 16개 지역에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되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이어가면서 올해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실질적 경쟁자가 없이 진행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을 가늠하게 된다.

    미시간주는 미국 내 아랍계 미국인 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친(親) 이스라엘 행보를 나타내면서 바이든에 대한 반감이 커진 상태다. 

    이들은 최근 바이든 정부의 중동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도 당내 반(反)트럼프 표심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