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2상서 13주 만에 평균 14.7% 감량 효과 장중 한 때 133%까지 급등하기도
  • ▲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바이킹테라퓨틱스가 비만 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120% 이상 폭등했다.

    27일(현지시간)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121.02%(46.57달러) 오른 85.05달러에 장을 마쳤다.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이날 비만·과체중 환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신약후보 물질 'VK2735'를 복용한 사람의 체중이 13주 후 최대 14.7% 빠졌다는 초기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증시에서 바이킹테라퓨틱스 주가는 이날 장중 한 때 133% 급등하며 90달러까지 뛰기도 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21.02% 오른 85.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85억 달러(약 11조4000억원)로 큰 폭 확대됐다.

    회사는 향후 의학 콘퍼런스를 통해 임상 2상에 대한 전체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바이킹테라퓨틱스가 두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