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1조 달러 돌파 8개월만젠슨 황 CEO, 전세계 부자 20위권 진입 추정
  • ▲ 엔비디아 칩. ⓒAFP/연합뉴스
    ▲ 엔비디아 칩. ⓒ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3일(현지시간) 장중 2조 달러(약 2660조원)를 돌파했다.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어선 건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으로 3번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 개장 초 전장 대비 4.9% 급등한 823.94달러를 기록하면 시가종액이 2조1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지 단 8개월 만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미국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조달러에서 2조달러에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종가는 0.36% 오른 78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시총도 1조9700억 달러로 2조 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앞서 엔비디아는 호실적과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전날 주 가가 16.4% 폭등했다.

    시가총액도 전날 1조6670억 달러에서 1조9390억 달러로 껑충 뛰며 하루 만에 2720억 달러(약 361조원) 증가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상승하면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20대 부호 반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