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내세워 "탄핵파 결집" 외치는 행태이준석·유승민 무너지면, 자신들 설 땅 없어질까 두려운 듯탄핵 정당화 하려 끼리끼리 노는 것
  • ▲ ⓒ이종현 기자
    ▲ ⓒ이종현 기자
    ■ 왜, 유승민 을 띄우는가?

    언론들이 일제히 유승민 을 띄워주고 나섰다.
    한동안 이준석 을 그렇게도 집요하게
    밀어주고 등 두드려주고 쓰다듬어주고 핥아주고 우쭈쭈해주고 업어주던 언론들.
    그렇던 이준석 이 제풀에 우습게 나가떨어지자 안 되겠다 싶었던지,
    이제는 유승민 을 대타로 써먹기로 한 모양새다.

    국민의힘이 유승민 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초치하고 경기도 취약지역에 공천하는 등,
    그를 중용할 궁리를 하고 있다는 보도들이다.
    언론들이야 의례, 그렇겠지만,
    국민의힘 현 지도부도 과연 그럴 속셈인가?
    그럴 속셈이라고?

    언론들이 도대체 왜 그럴까, 어떤 언론인에게 물어봤다.
    대답은 이랬다.

    이준석 유승민 은 아끼고 아스팔트 우파는 혐오해야,
    쿨하고 나이스하게 보인다는 '모던뽀이' 근성의 발로.”

    ■ 나이 먹은게 잘못인가?

    그런 것이었다면 거기엔 두어 가지 논거가 있을 성싶다.

    <논거 1>

    이준석 유승민 류(類)는 젊고 세련되고 유식한데,
    아스팔트 우파는 틀딱이고 꼰대고 무식하다.

    이준석 이 젊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유승민 은 낼모레 70이다.

    세련?
    2021년 10월 3일 서울 도심을 가득 메운 100만 시민 중엔,
    필자가 잘 아는 대학교수·대기업 간부·고급공무원 출신도 숱했다.

    필자도 거기 있었다.
    필자는 물론 무식하지만,
    필자 지인들은 결코, 무식하지도 않고 ‘안 세련’ 되지도 않았다.
    설령 ‘직업적 지식인’은 아닐지라도,
    그분들은 원숙한 신사들이다.

    나이 먹었다는 게 뭐, 잘못인가?

    ■ 탄핵 부화뇌동 언론들의 '악의와 편견'

    <논거 2>

    군복 입은 꼰대들과 특정 종교 그룹은 영 싫다.

    싫은 것이야 자기들 취향일 수 있다.
    그러나 속으로야 어떻든,
    대한민국엔 공공연한 정신적 고려장 같은 풍습은 없다.
    그런 제도라도 있다는 양,
    그런 헌법 조문이라도 있다는 양,
    공공연하게 노인혐오·군복혐오 를 글로 말로 표출하는 작태는 용서받을 수 없다.

    그 100만 아스팔트 군중은 또한,
    모두 다 특정 종교 그룹이 아니었다.
    거기엔 다양한 유형의
    ※반(反)주사파 반(反)전체주의 친(親) 대한민국 개인들, 단체들,
    동창생들, 단톡방 회원들, 아파트 이웃들, 부부 모임 등,
    선량한 시민들이 대거 뛰쳐나와 있었다.

    이걸 몽땅 특정 종교 그룹인 양,
    한 묶음으로 백안시하는 '악의와 편견' 은 용납될 수 없다.

    ■ 결국, 그들은 모두 한통속 '탄핵집단'

    그러나 위 두 가지 논거 말고도,
    필자는 한 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다.
    위 두 명분을 내걸고 유승민 을 떠벌리고 나선 측은,
    결국 한 마디로 [탄핵 집단] 이다.

    온갖 가짜 뉴스 조작·전파·선동·유포 로,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린
    [극좌 떼거리 + 기회주의 중간파] 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이 지금 자기들이 한 짓을 계속 정당화하려고,
    끼리끼리 노는 것이다.

    사람이 화가 나면 무슨 짓이든 못하랴?
    탄핵 꾼들은 외친다.
    “전국의 탄핵 파는 단결하라!”

    '탄핵꾼들' 을 향한 집토끼들의 자세는?

    그래? 그럼 그 반대쪽도 외치자.
    “전국의 집토끼들은 단결하라!"

    단결해서 어쩌겠다는 것이냐고?
    확 깨버리겠다, 어쩔래?
    망하잔 소리냐고?
    그래 망해보자.

    한동훈 위원장이 한번 답해 보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