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북한'인가?한미동맹 때문에 평화 위협 받는다고? 그러면서 자식 미국 유학은 왜?
  • ▲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량에 오르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량에 오르고 있다. ⓒ정상윤 기자
    요즘 이재명 대표(이하 존칭 생략)와 야권 인사들의 언행을 보면 말 그대로 ‘막말 대잔치’ 다.
    여러 주제를 놓고 동시다발적으로 막말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공천을 받기 위한, 외부적으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하 존칭 생략) 표 ‘정치 쇄신’을 견제하기 위한 나름의 고육책으로 볼 수 있다.

    한동훈‘정치 쇄신’을 실천할 수 있지만, 이재명 은 실천할 수 없다.
    이대로 판이 진행되면, 민주당은 명분 면에서 크게 불리하다.
    그렇기에 일부러 막말들을 쏟아내, 판을 흔들려는 것이다.
    ‘성동격서’식 막말 전략이다.

    이재명 金家네  '선대(先代)' 사랑

    그 막말 전략 중심엔 이재명 이 있다.
    그는 성남시장 재직 중에도 자신과 생각이 다른 네티즌들을 향해, ‘미친개’ ‘또라이’ 등과 같은 막말을 퍼부었던 바 있다.
    그의 패륜적 폭언은 빼기로 하자.

    이재명 막말의 절정은 ‘우리 북한’ 이었다.
    지금 북한은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군사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와중에 이재명 은 북한 김정은 을 향해, 적대 행위를 중단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중국 어선들이 한국 영해에 침입하자, 중국 정부를 향해 “대국이 그래도 되느냐?”고 물었던 그 화법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다.

    사실을 짚자.
    북한은 전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다.
    3대째 권력을 세습해왔고, 4대째 세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북한은 민생과 관련해 이미 모든 ‘기록’을 갱신했을 것 같다.
    한국인들 DNA엔 등수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올림픽이 열리면, 잠을 걸러 가며 금메달 수를 세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중매 회사에선 학벌과 직업을 토대로 회원들을 등급화한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은 예외다.
    등수를 적용하지 않는다.
    ‘민족애’ 때문이 아니라, ‘무관심’ 때문인 것 같다.
    지금 북한의 모든 경제지표는 거꾸로 ‘1등’일 것이다.
    먹을 게 없는데 인권이 지켜진다면, 거짓말이다.

    '우리 북한' 의 노예 노동과 임금 착취

    이재명
    ‘우리 북한’ 발언을 했을 때, 중국 지린성에선 북한 노동자들에 의해 폭등이 일어났다고 한다.
    노예처럼 강제노역에 시달리고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그 임금들이 북한 정부에 지급됐다고 한다.

    한국의 좌파 지식인들은 비겁하다.
    ‘독재국가’ 북한의 인권은 따지지 않는다.
    이재명 의 민주당은 북한 독재엔 고구마처럼 침묵하며, 엉뚱하게 ‘검찰 독재’ 를 외치는 중이다.
    두 번 황당하지만, 이유가 있다.
    ‘갈라치기’를 통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다.

    한국은 북한과 달리 자유민주주의를 택하고 있다.
    그렇기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권력이 교체된다.
    가치관과 세계관이 잘못되었을망정 다수의 지지를 얻기만 하면, 친북 좌파가 합법적으로 권력을 쥘 수 있다.
    51% 지지만 얻으면, 못할 게 없다.
    정치 체제도 바꿀 수 있다.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통일을 추진할 수도 있다.

    따라서 북한은 무력도발보다 남한 내 친북 정치세력을 측면 지원하는 게 더 쉽고 더 유리하다.
    남한 내 가짜뉴스, 증오 상업주의, 그리고 비정상적 과열 이 횡행하는 게 우연이 아니다.

    '정의 팔이' 시대

    한국엔 ‘성냥 팔이’ 말고 ‘정의 팔이’ 가 존재한다.
    ‘손이 하얀’, 그리고 선민의식으로 무장한 이들의 정치 상술이다.
    조선 시대 양반들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때의 ‘인의’ 또는 ‘예의’ 란 말이 지금의 ‘정의’ 란 말로 대체됐을 뿐이다.

    그 말들은 항상 듣기 좋다.
    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실천은 없다.
    조선 시대양반들은 당파 싸움 할 때 ‘인의’ 를 실천하지 않았다.
    그들은 노비들에게도 ‘예의’ 를 실천하지 않았다.

    지금의 ‘정의’ 도 마찬가지다.
    좌파는 실천하지 않는다.
    실천 없는 외침은 ‘정의 팔이’ 에 불과하다.
    그 기본 가치관은 ‘내로남불’ 이다.

    다시 말하지만, 한국 좌파는 비겁하다.
    등 따습고 배부른 나라 한국에서, 보조금 받아가며 ‘음풍농월’ 식으로 인권을 외치기 때문이다.
    실천은 고사하고 자신들보다 서열 낮은 이들의 인권을 헤친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은 땀 흘려 일하지 않고, 베짱이처럼 ‘정의’ 를 노래하며 놀고먹는다.
    미국에선 베짱이 같은 이들은 굶어 죽기 딱 좋다.
    하지만 한국은 반대로다.
    베짱이 같은 이들에게 출세운이 열린다.
    ‘정의 팔이’ 를 통해 국론분열을 일으켜 정치적 ‘렌트’를 챙긴 결과, 국회의원도 되고 장관도 된다.
    유명 예술인으로 행세하며, 큰돈을 버는 이들도 많다.

    ■ "토할 것 같다"

    선전 선동의 끝판은 ‘정의 팔이’ 대명사 윤미향 의원(이하 존칭 생략)이다.
    그를 보면 사르트르의 소설 제목이 떠오른다.
    <구토>.

    ‘불쌍한 할머니들’ 돕자고 십시일반 거둬진 돈들이 어떻게 쓰였는지 투명하지 않다.
    자신의 딸을 미국에 호화 유학 보내기 위해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그런 이가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건 국가 시스템 문제다.
    ‘정의 팔이’ 상업주의자들을 선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정의 팔이’ 상업주의자들은 정의로울 수 없다.
    전형적인 역선택 사례들이다.
    이명박 정부 때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던 이의 폭로를 들어보면, 윤미향 은 그 ‘불쌍한 할머니들’보다 자신의 사익을 먼저 챙긴 게 분명하다.

    석고대죄하고 당장 사퇴해도 욕먹을 윤미향 이 국회에서 엉뚱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정치 이윤을 챙기기 위해서다.
    그 토론회에서 ‘북한의 정의의 전쟁관’ 이란 표현이 나왔다.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북한의 전쟁관도 수용해야 된다’ 등의 망언도 생산됐다.
    그 토론회에서 어떤 이는 '한반도 전쟁 위기는 한미동맹 때문' 이라는 억지 주장도 했다.
    양심이 없거나 사고력이 부족한 결과다.

    ■ 한미동맹이 전쟁 막고 있다

    한국전쟁의 기원은 스탈린 과 그의 사주를 받은 북한이다.
    휴전 이후 북한의 남침이 다시 없었던 건, 북한이 민족애를 발휘한 결과가 아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한미동맹이다.
    세상 모두가 안다.
    북한도 남한 내 친북좌파도 안다.
    한미동맹이 한반도 나아가 동아시아의 ‘전쟁 방지 메카니즘’인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NATO 가입을 추진한 배경이다.
    NATO는 미국 주도 군사동맹이다.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가장 반대한 나라는 러시아였다.
    러시아가 ‘NATO 비회원국’ 우크라이나는 통제할 수 있지만, ‘NATO 회원국’ 우크라이나는 통제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직접적인 이유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NATO 회원국’이 되기 전에 침략을 결정한 것이다.
    한국은 ‘전쟁 방지 메카니즘’을 이미 구축했기에 전쟁이 방지됐던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이제야 ‘전쟁 방지 메카니즘’을 구축하려 했기에 전쟁이 발발하고 만 것이다.

    ■ 왜, 北은 찬양하고 미국은 증오?

    한국 좌파는 큰 특징이 있다.
    정의를 팔며 나라도 같이 팔아먹는다.
    북한을 찬양하고, 미국을 증오한다.

    미스터리가 있다.
    북한을 그렇게 찬양하면서, 제 귀한 자식들은 북한에 보내지 않고 미국에 보낸다.
    그뿐이 아니다.
    영주권을 따게 하거나 시민권까지 취득하게 한다.
    어떤 좌파 인사들은 온 가족이 미국 영주권 또는 시민권 보유자들이다.

    그들에게 ‘반미’ 를 외칠 자유가 주어진 건 역설적이게도 ‘한미동맹’ 때문이다.
    반미주의가 사치스러운 이유다.
    좌우를 떠나 한국인들은 자유를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누리고 있다.
    그래서 자유의 가치와 소중함을 외면하기 쉽다.

    한국은 역설의 나라다.
    친북 좌파는 미군 철수를 열심히 외친다.
    하지만 그들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가장 큰 수혜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한 축이 바로 한미동맹인 것이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눈감는 민주당과 한국 좌파는 비겁하다.
    북한은 이재명윤미향 ‘당신들의 천국’ 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