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맥주, 치아 발골, 학식 주삿바늘, 박쥐 마라탕 이어 '쥐 훠궈'
  • 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한 훠궈식당의 작업대에 쥐가 돌아다니며 소고기를 뜯어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다. 출처 : @star星视 ⓒ뉴시스
    ▲ 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한 훠궈식당의 작업대에 쥐가 돌아다니며 소고기를 뜯어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다. 출처 : @star星视 ⓒ뉴시스
    '소변 맥주', '치아 발골', '학식 주삿바늘', '박쥐 마라탕' 사태에 이어 중국에서 음식 위생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이번엔 한 훠궈 식당 작업대에서 쥐가 소고기를 뜯어 먹는 영상이 공개돼 전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2일(현지시간) 신경보(新京報)와 CCTV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달 28일 한 배달 음식 플랫폼에 올라온 고발 글과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식당에서) 고기를 이렇게 방치했다. 역겨워 죽겠다"며 훠궈 식당 작업대에 놓인 날것의 소고기를 쥐가 뜯어 먹고 있는 영상과 함께 위생 상태를 고발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이를 인지한 당국은 곧바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문제의 식당은 중국 저장성 윈저우시 웨칭시에 위치한 훠궈 체인점으로 확인됐다. 윈저우시에만 약 10개의 매장을 둔 이 체인점은 '소고기 당일 도축 당일 판매'를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웨칭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문제가 된 식당의 육류를 압수해 폐기하고 영업을 중단시킨 뒤 "법률과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 식품 안전을 해치는 행위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체인점 본사 측도 모든 매장에 경고문을 발송하고, 엄격한 소독 작업 실시를 요구했다고 한다. 문제의 가맹점에 대한 처벌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에선 지난 20월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어 11월엔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직원이 양고기를 입으로 발골하는 영상도 등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 한 대학 식당에선 부러진 주삿바늘이 발견되고, 즉석 마라탕에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는 영상도 잇따라 확산하면서 중국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