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청년상에 손영광 바른청년연합 대표이영훈 박사 "이승만애국상, 고귀하고 값져… 자손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손영광 대표 "청년들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해선 많은 투자 이뤄져야"김길자 회장 "후대에 부끄러운 선대 되지 말아야… 건국 75주년, 복된 해"
  • ▲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 75주년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 75주년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대한민국 건국 75주년을 맞아 제16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이 대한민국사랑회 주최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대상을, 손영광 바른청년연합 대표가 청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손병두 대한민국사랑회 이사장,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신철식 우남네트워크 회장,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 등 각계각층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1부는 손병두 대한민국사랑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기념사로 진행됐다. 

    손 이사장은 "금년은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지 78년이 됐고, 한반도에 역사상 최초로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7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건국 75주년을 맞아 올해는 특별히 이 나라를 이끌어갈 젊은 청년들이 만세삼창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난달 27일 다부동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 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힌 손 이사장은 "6·25를 막아낸 두 대통령의 위대한 만남을 기리는 이 행사에서 참으로 감개무량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손 이사장은 "동상을 제작하고도 6년 동안 건립하지 못했던 그 암울한 시기를 벗어났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남이승만애국상이 더욱 발전해 시상금도 늘리고 수상자도 많아지기를 기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기념사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기념사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일찍이 공화주의자로서 구한말 계몽운동을 이끌고 민주공화제를 위해 투쟁하신 선구자"라며 "초대 대통령으로서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모르고 활발한 외교독립운동을 통해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연합국에 알리는 등 독립운동 지도자로서 조국 광복의 길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자국의 초대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 하나 없는 나라는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박 장관은 "다행히 지난 6월 말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했고, 이에 뜻을 같이하는 전직 대통령분들과 4·19혁명 인사 등 대한민국 각계각층이 이승만 대통령 재평가와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상당부분 형성된 지금이 바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을 건립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철식 우남네트워크 회장은 축사에서 "건국 75년 만에 이제야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게 됐고, 반국가세력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척결할 의지를 천명했다"며 "이제 비로소 미래세대에 대해 떳떳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앞으로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제가 앞장설 것"이라며 "역사를 바르게 세우고 자유민주 시장경제라는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모두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부 끝에는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만세삼창의 의미와 관련 "대한민국의 건국과 성장은 하나님의 기적이고 축복"이라며 "만세삼창을 부르는 것은 대한민국 건국의 놀라운 축복과 성장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며, 진실과 거짓 그리고 역사의 전쟁을 기억하면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와 신채린 이화여대 트루스포럼 대표를 필두로 100여 명의 행사 참석자와 관계자들은 목청 높여 만세삼창을 외쳤다.
  • ▲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이영훈 "우남이승만상, 고귀하고 뜻깊어… 영광 오래도록 간직할 것"

    2부에서는 '우남이승만애국상' 수상이 진행됐다. 대상에는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박사)이, 청년상에는 손영광 바른청년연합 대표가 선정됐다. 류석춘 박사가 대상 축사를, 조평세 전국청년연합 이사가 청년상 축사를 맡았다. 

    이 박사는 "저는 50대 초반까지 연구실에만 하루 종일 박혀 있었던 연구자였다"며 "학자로서 여러가지 상을 많이 받았지만, 이 상만큼은 개인 인생에서 대단히 값져 자손들한테 자랑하고 싶은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박사는 "우남 이승만 대통령 이름으로 받는 상인 만큼 고귀하고 의미가 깊다"며 "이 영광을 간직해 앞으로 이승만학당을 더욱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박사는 '이승만학당'에서 지난 8년간 700여 명의 이승만 제자를 길러내며 이승만TV-월간 웹진 등 매체를 운영해 왜곡되고 조작된 현대사를 바로잡는 일을 했다.

    류 교수는 대상 축사에서 "이 박사는 경제사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학자"라며 "그는 자신이 형설의 공으로 발견한 이승만을 국민에게 알리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류 교수는 "이 박사가 '이승만학당'을 설립해 남녀노소 시민들에게 자유독립 사상과 대한민국 건국정신을 알리는 일을 한다"며 "이 박사는 '이승만TV'를 통해 각종 역사 현안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이 박사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 ▲ 손영광 바른청년연합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청년상을 수상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손영광 바른청년연합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청년상을 수상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손영광 "요즘 청년들, 예전과 달라… 다음세대 위한 적극 투자 필요"

    손 대표는 "요즘 청년들을 보면 예전과 많이 다르다"며 "아무 대가 없이 애국을 위해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느꼈다"고 심정을 밝혔다. 손 대표는 "청년들을 깨우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는 주변에 있는 애국분들의 도움을 받아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급하며 1년간 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제한 손 대표는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해가기 위해서는 다음세대를 위해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Daily Insight'에서 선진 세계의 자유보수주의 진수를 찾아내 새 세대에 전파하는 활동을 하는 인물로, 미래를 담당할 새로운 지도층을 자유와 보수주의 정신으로 양성하고 있는 청년 지도자이다.

    조 이사도 청년상 축사를 통해 "손영광 대표는 청년들을 바른 가치관으로 일으켜 세워 대한민국의 다음세대를 이끌어나갈 리더들로 준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자유애국보수 투사"라며 "그는 효과적인 조직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이사는 이어 "손 대표는 우리 대한민국 자유 우파 보수 진영이 십수년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심었던 그 씨앗의 열매"라며 손 대표를 높이 평가했다.

    3부에서는 '우남이승만연구장학금' 수여가 진행됐다. 장학금은 강온유 연세대학교대학원 정치학과 학생이 전달받았다. 

    강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저는 대한민국 헌법에 따른 평화통일의 사명감 갖고 대학원에 진학했다"며 "앞으로 이승만 연구에 정진해 그 깊은 뜻에 대해 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 ▲ 강온유 연세대학원 정치학과 학생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장학금을 수여받고 있다.ⓒ서성진 기자
    ▲ 강온유 연세대학원 정치학과 학생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장학금을 수여받고 있다.ⓒ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