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현충일 추념식서 천안함 생존 장병에 유공자 증서 직접 수여'막말' 야당과 대조… 대통령실 "논란 전 확정, 정치적 의도 없어"
  •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천안함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일을 맞아 천안함 생존 장병에 국가유공자 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천안함 예비역 생존 장병인 박현민 예비역 하사를 비롯한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그는 이날 추념사에서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후대에 영웅의 이야기를 전하고 가르침으로써 이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모습은 천안함 막말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과 대조되며 부각됐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천안함 자폭' 발언을 했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은 과거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임명 9시간 만에 사퇴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해당 논란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인 사람"이라고 언급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천안함 생존장병과 같이 국가에 봉사한 사람들은 그에 걸맞는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야당쪽의 논란이 있기 전부터 확정됐던 사안으로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