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광주' 뮤직비디오 캡처.ⓒ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 뮤지컬 '광주' 뮤직비디오 캡처.ⓒ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뮤지컬 '광주'가 16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운 외침을 그린 '광주'는 작품의 배경이자 민주주의의 심장 광주에서 공연하며 지역 특화 콘텐츠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시즌은 5·18 주간에 공연되는 만큼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17일 광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5·18민주화운동의 전야제에 '광주'의 배우들이 출연해 시민과 함께하고, 18일 공연 종료 후에는 '스페셜 커튼콜'을 진행한다.

    '5·18전야제'에는 총체극 '끝까지 우리들은 정의파다!'를 필두로 다수의 가수들의 초청공연이 이어지며, 오월정신을 알리고 표현하는 부스 오월시민난장 '오월마당'이 열린다. 이를 축하하며 뮤지컬 '광주'의 19명 배우들이 특설무대에서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은 '님을 위한 행진곡' 부르기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주' 공연 기간 동안 매 회차 1시간 전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사전 신청한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광주'는 개막을 맞아 '님을 위한 행진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의 추모곡이자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노래다. 뮤직비디오는 43년 전 광주 시민의 평범한 일상과 애절한 노래 가사가 한데 어우러져 5·18민주화운동이 여전히 우리의 산 역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뮤지컬 '광주'는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기획돼 2020년 초연 이후 2021년 재연, 2022년 삼연을 거쳤다. 작품은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1980년 군부 정권에 대항하며 평화를 위해 피 흘리며 싸웠던 광주 시민들의 분노와 희망을 그린다. 오는 21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