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숭고함 알린다…17~18일 타임스퀘어 전광판 등장
  • ▲ 뉴욕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뮤지컬 '광주' 홍보영상.ⓒ라이브·마방진
    ▲ 뉴욕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뮤지컬 '광주' 홍보영상.ⓒ라이브·마방진
    뮤지컬 '광주'가 미국 뉴욕 한복판에 떴다.

    공연 제작사 라이브와 마방진은 17일 오후 8시(이하 현지 시각) 뮤지컬 '광주' 홍보영상을 뉴욕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했다고 밝혔다.

    '광주'의 홍보 트레일러 영상을 짧게 편집한 것으로, 17일과 18일 양일간 초대형 옥외 전광판에 공개됐다. '광주'는 20일 오후 8시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787 Seventh 극장서 현지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번 브로드웨이 쇼케이스에는 오디션을 통해 현지 뮤지컬 배우 15인을 캐스팅했으며, 영어로 1시간 가량 진행된다. 14인조의 오케스트라,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는 현지 스태프가 참여한다.

    현지 프로듀서인 Dimo kim(김현준)과 연출을 맡은 앤드류 라스무센은 "뮤지컬 '라이언킹', '시카고' 등 대형 작품들 위주로 광고되는 타임스퀘어에서 8번째로 큰 대형 전광판에 한국창작 뮤지컬이 등장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광주' 영상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광주'는 2019년 광주문화재단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1980년 군부 정권에 대항하며 평화를 위해 피 흘리며 싸웠던 광주 시민들의 분노와 희망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