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 동명소설 원작, 4월 29일~6월 18일 초연
  • ▲ 뮤지컬 '행복한 왕자' 캐스트(왼쪽부터 양지원·이휘종·홍승안).ⓒHJ컬쳐
    ▲ 뮤지컬 '행복한 왕자' 캐스트(왼쪽부터 양지원·이휘종·홍승안).ⓒHJ컬쳐
    창작 뮤지컬 '행복한 왕자'가 4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된다. 

    '행복한 왕자'는 오스카 와일드가 1888년 발표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1인극이다. 공연제작사 HJ컬쳐가 뮤지컬 '어린왕자'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명작시리즈이기도 하다.

    선의와 희생을 가르쳐준 왕자와 그것을 배운 제비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거대한 사랑을 실현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무대 위는 단 한 명의 배우가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제비 등 다양한 화자로 변신하며, 배우 양지원·이휘종·홍승안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행복한 왕자'를 통해 1인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양지원은 "작품 제목을 따라가듯 너무나 행복하다. 무대에 서는 나도, 무대를 보는 관객들도 힘과 위로 받을 수 있는 따뜻한 작품 될 것"이라며 "1인극은 처음이어서 아직 가늠이 안 되고 부담감도 있지만, 작품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휘종은 "그동안 HJ컬쳐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작품으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어른이 돼 다시 만난 '행복한 왕자'는 사뭇 다른 감상으로 다가오더라. 초월한 사랑에 대해 말하는 깊이 있는 이야기 잘 표현할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홍승안은 "요즘 너무 행복해서 대사와 음악을 매일 눈과 귀에서 떼지 못 할 정도"리며 "1인극이라는 재미있는 작업을 하게 돼 설렌다. 탄탄한 텍스트 안에서 나의 가치관을 섞어내 진정성 있게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행복한 왕자'는 지난해 선보인 HJ컬쳐의 옴니버스 형식 연작 공연 '괴테의 변론-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더 와일드의 변론-거짓의 쇠락,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 참여했던 이기쁨 연출, 황미주 작가, 양지해 음악감독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오는 28일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 선예매를 시작으로 29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에서 일반예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