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베토벤' 공연 장면.ⓒ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베토벤' 공연 장면.ⓒ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이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을 올린 '베토벤'은 오는 26일 막을 내리며, 이후 재정비를 거쳐 4월 14일~5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두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시즌 2에 걸맞게 확 바뀐 공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극 중 캐릭터를 비롯해 작품 속 넘버도 변경될 예정이다"며 "창작자로서 고뇌가 수반되지만 가장 기대되는 작업으로, 관객들께서도 만족하실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의 시즌 2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토벤'은 세계적인 극작가·작곡가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내놓은 7년 만의 신작으로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에 이은 EMK의 다섯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1810~1812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

    캐릭터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무대 연출과 베토벤 원곡으로 탄생한 웅장한 넘버, 박효신·박은태·카이·조정은·옥주현·윤공주 등 55명의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다. 하지만 설득력 없는 캐릭터 설정과 서사, 반복되는 뮤직 넘버 등으로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시즌 2는 45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을 예정이며, 공연이 종료되는 5월 15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진행한다.
  • 뮤지컬 '베토벤' 시즌2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베토벤' 시즌2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