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1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11일 세미나 진행
  • ▲ 미국 합창 지휘자 안드레 토마스.ⓒ세종문화회관
    ▲ 미국 합창 지휘자 안드레 토마스.ⓒ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합창단(단장 박종원)은 미국 힙합 음악의 거장 안드레 토마스가 참여하는 '마스터 시리즈'를 4월 13~14일 체임버홀에서 연다.

    '마스터 시리즈'는 국내외 유능한 지휘자들과의 협업으로 최상의 무대를 선보이는 서울시합창단의 레퍼토리 공연이다. 올해는 미국 합창 지휘자이자 작곡가, 음악교육자인 안드레 토마스를 객원지휘자로 초청해 합창 음악에 녹아든 흑인들의 역사, 그들의 음악을 재조명한다.

    안드레 토마스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뉴질랜드, 호주, 아프리카 전역에서 합창 지휘자·디렉터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022년부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어소시에이트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며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명예교수, 미국합창지휘자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서울시합창단은 토마스와 함께 플로렌스 프라이스, 나타니엘 데트, 아돌퍼스 헤일스토크, 제나이다 로블스, 로제퍼니 파윌, 스테이시 깁스 등 흑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국 현대 합창을 선보인다.
  • ▲ 서울시합창단 '마스터 시리즈'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합창단 '마스터 시리즈'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온갖 핍박과 고난의 삶을 살아가야만 했던 흑인 노예들이 그리운 본향으로의 귀환을 꿈꾸며 불렀던 흑인영가부터 미래의 이상향을 꿈꾸는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섬세하게 음악적 가치가 녹아든 명곡들을 모았다.

    공연은 클래식 작곡가, 세속음악, 흑인영가, 가스펠 등 크게 4개 무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미국 합창의 진수를 맛볼 수 있으며, 2부에서는 흑인영가와 가스펠로 음악적 기교를 넘어 영혼을 울리는 흑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다. 초·중·고생과 경로우대 50% 할인 등의 혜택으로 공연장 문턱을 낮췄다. 4월 11일에는 '흑인영가의 이해와 연주법'을 주제로 안드레 토마스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13일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하며, 선착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