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10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서 공연
  • ▲ 서울시합창단 '한여름의 메시아'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합창단 '한여름의 메시아'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8월 9~10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서울시합창단(단장 박종원)의 '한여름의 메시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연주되는 연말 단골 레퍼토리 헨델 오라토리오'메시아'를 8월 초에 올리는 발상이 눈에 띈다. 

    헨델의 '메시아'는 3주 만에 작곡된 걸작이다. 하이든 '천지창조', 멘델스존 '엘리아'와 더불어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힌다. 헨델은 오라토리오를 통해 기독교적인 교회나 구원사상보다는 오페라같은 극적 흥미를 추구했다.

    '메시아'의 지휘는 박종원 서울시합창단장이 맡았다.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소프라노 허진아,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바리톤 강주원이 참여하고,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특히, '할렐루야'를 관객과 호흡을 맞춰 들려준다. 세종문화회관은 객석 입장시 관객들에게 악보를 배포할 계획이다. 여름방학을 맞는 초·중·고 학생 관객들을 위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종원 서울시합창단장은 "코로나19를 견뎌내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관객들과 힘차게 '할렐루야'를 연주하며, 음악이 주는 감동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