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영웅' 공연 스틸.ⓒ에이콤
    ▲ 뮤지컬 '영웅' 공연 스틸.ⓒ에이콤
    창작 뮤지컬 '영웅'이 LG아트센터 서울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한남동 블루스퀘어로 옮겨가 오는 17일부터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영웅'은 안중근의 영웅적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적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2009년 LG아트센터에서의 초연 이후 13년 만에 LG아트센터 서울에서 9번째 시즌을 개막하며 뜻깊게 출발했다.

    LG아트센터 서울의 대관 개관작으로 문을 연 '영웅'은  강서구와 인접 지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강서구 지역 예매율은 9.7%로 이는 서울시 자치구 평균 예매율(4.0%)을 상회하고 지난 시즌(2019년) 대비 8.7% 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영웅'은 지역 문화예술 향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3년 만에 돌아온 '영웅'은 정성화·양준모·민우혁 등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인 신·구 배우의 완벽한 조화로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관객 평점은 9.8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영화 '영웅'의 개봉과 함께 개막해 의미가 남달랐다. 이례적으로 같은 시기에 서로 다른 매체로 선보이며 영화와 뮤지컬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 ▲ 뮤지컬 '영웅' 강서구 및 인접 자치구 예매율.ⓒ에이콤
    ▲ 뮤지컬 '영웅' 강서구 및 인접 자치구 예매율.ⓒ에이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관객과 함께 기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2월 14일에는 '싱어롱 데이'를 진행해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앞서 지난해 10월 26일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일을 기념하여 스마트 기기 배경화면을 제작·배포해 일상에서도 안중근 의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초연 13년 만에 최초로 시츠프로브를 온라인 중계하며 관객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50여 명의 전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앙상블을 이뤘던 시츠프로브는 영상 공개 이후 90만뷰를 넘는 조회수를 올렸다.

    2022년 12월 2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9번째 시즌의 공연의 막을 올린 '영웅'은 지난 2월 28일까지 80회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의 공연은 3월 17일~5월 21일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