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예산안 등 주요 의정 전원 일치로 승인"금속·화학·전력·농업 등 내년 중점목표·실행방도 제시"
  • ▲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평양의 당중앙위원회 당사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평양=AP/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평양의 당중앙위원회 당사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평양=AP/뉴시스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해 올해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예산안 집행 등을 승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12월2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석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최근 조성된 대내외적 환경의 특수성을 깊이 파악하고 앞으로의 국가사업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한 것, 이것이 2022년 시련의 투쟁을 통해 우리가 얻은 고귀한 경험"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곤란 속에서 모든 것을 인내하며 실제적 전진을 이룩한 사실을 소중한 바탕으로 해 더욱 격양되고 확신성있는 투쟁방략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정은 "더욱 격양되고 확신성 있는 투쟁방략 필요"

    이날 회의에서는 △2022년도 주요 당·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 총화(결산) △2023년도 사업계획 △2022년도 국가예산집행 정형 △2023년도 국가예산안 등 주요 의정이 전원 일치로 승인됐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첫 번째 의정을 보고하면서 "유례없이 간고하고 격렬했던 올해의 투쟁을 통해 정치, 군사, 경제, 문화의 각 방면에서 우리의 국력이 강화되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제5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방대한 과업 실현에서 성과와 전진이 이룩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에서는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 등 기간 공업과 건설, 농업, 경공업을 비롯해 인민 경제 여러 부문에서 2023년도에 달성해야 할 중점 목표들과 실행 방도들을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