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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에 직언 류근일 칼럼 24] "결단할 때 됐다…'중간'은 없다"

전선(戰線) 양분화 가속…'퇴진' vs '퇴진 불가'이상민 밀리면?…"낙동강 무너졌으면 부산은 없었다"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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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13 13:19 수정 2022-11-13 22:43

▲ 12일 삼각지 일대에서 열린 좌파 집회현장. 이들은 "윤석열 퇴진"을 본격적으로 외치기 시작했다. ⓒ뉴데일리

이른바 '진보' 깃발 아래 뭉치는 '윤석열 퇴진' 주장 세력들

최근 일련의 사태는 시국을 가면 갈수록 양분하고 있다.
전선(戰線)을 흑백으로 첨예하게 가르고 있다.
중간이니, 등거리(等距離)니 하는 게,
설 여지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이태원 참사를 두고,
아래 부류들이 사실상 연합세력 형성을 꾀하고 있다.
이른바  '운동권 연대'인 셈이다.

'주사파' ('북로당' 추종세력)
+ 자칭 '진보'
+ '강남 좌파' 등등...

이들이 사실상 연대한 세력인,
<이른바 '진보' 연대>는,
새태를 급속히 ‘윤석열 퇴진’으로 몰아가고 있다.
여기선 '퇴진' 아니면 '퇴진 불가'만 있을 뿐이다. 

'중간'이란 있을 수 없다. 

 <이른바 '진보' 연대> 진영의 핵심 중 하나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언노련)이다.
그 휘하 노동조합이 경영을 좌지우지하는(노영) 방송국이  MBC다.
그 방송국 소속 대통령실 취재기자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할 것인가,
허용하지 말 것인가? 

그러자,
상당수 단체들과 미디어(매체)들이  '언론자유 탄압'을 외치며,
마치 민주화 투쟁 시대의 '투사' 모양새를 자처하고 나섰다.
토론 의제(아젠다)와 정치적 관점( 프레임) 설정을 '언론자유 수호' (언론탄압 저지투쟁)로 몰아가려 하는 양상인 것이다.

여기서도 '중간' 처방이란 있을 수 없다. 

허용은 하되, 3등 칸에 태우는 것인가?
전용기엔 3등 칸이란 것도 없지만,
그런 산술적-기계적 '중간'엔 양쪽 다 노(no)라 외칠 것이다.  

죽느냐, 버티느냐...양자택일

윤석열 대통령도,
처음엔 그저 “중간 정도로 하겠다” 마음먹었을지 모른다.
실제로 ‘중도 실용’이란 용어를 사용한 적도 있지 않았던지?

그러나  <이른바 '진보' 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을 계속 천길 벼랑 끝으로 몰아 넣었다.  

윤석열 대통령에겐,
벼랑에서 떨어져 죽느냐,
죽지 않기 위해 힘껏 버티느냐,
그런 양자택일만 남았다.
'중간'이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
그에겐,
좋아해서든 아니든,
정면으로 싸우는 것밖엔 달리 길이 없게 되었다.  

이런 대치(對峙)는,
대한민국 건국 전후부터,
6.25 남침-산업화--민주화-정보화 이후,
<광우병 난동 실패>와 <촛불 정변 성공>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 단 하루도 없었던 적이 없다. 

▲ 194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협상회의 모습. 사진 가운데가 김일성. 김일성 옆에 백범 김구 모습이 보인다. 이 장면은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것이다. ⓒ연합뉴스

8.15 해방공간에서도, 비(非) 좌파(표면적으로 박헌영의 '남조선 로동당'과 김일성의 '북조선 로동당' 소속이 아니라고 자처한 세력) 내부엔 우남 이승만 박사 같은 투철한 '자유민주주의자"들만 있었던 게 아니다.
이런저런 '회색지대'가 있었다.  


중간(회색)은 없었다...지금도 그렇다

이들은 이른바 '중간' 노선을 내걸었다.
'극좌' 김일성(북로당)과 유사 '극좌' 박헌영(남로당)과도 연립할 수 있다는 양,
우남 이승만 박사의 대한민국 건국(남한 단독정부 수립) 노선에 격하게 반대했다.  

그리곤 그들 "중간' 파 (우왕좌왕 기회주의 중간)는,
평양에서 있었던 '남북 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 (남북협상)에 합세했다.
결과는,
6.25 남침 후 그들의 ‘존재 소멸’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납북(拉北) 당하게' 해서 이른바 '수용소'에 갇힌 채 죽을 때까지 대남방송에 실컷 이용 당하기만 했다.
정녕 그들은,
'극좌' 전체주의 일당(조선로동당) 독재의 민낯과 속셈을 몰랐던 것일까?  

▲ 북한은 남북협상을 소중한 정치자산으로 활용-선전하고 있다. 북한이 발행한 남북협상 70주년 기념우표 모습. 김일성 들러리로 전락한 '중간파'들의 처지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뉴데일리

남북협상파와 오늘의 신판 '중간파'

오늘의 한국 정계와 담론(談論) 계에도,
이들 해방공간의 자칭타칭-우왕좌왕 '중간파'를 닮은 신판 '중간파'들이 있다.
이들은,
곧잘 '극우'와 '극좌'를 동시에 배척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건다.  

그들이 가리키는 '극좌'는 누구인가?
아마도 '주사파' ('북로당' 추종세력)일 듯 싶다.
그건 맞다.
'주사파'가 '극좌'다. 

그러나...,
'극우"는 누구인가?
광화문 시위자들을 '극우'라고 손가락질한다.  

그들이,
광화문 시위 문화와 스타일과 세대를 싫어하는 것까지는 각자 취향의 자유라고 치자.
그렇다고 광화문 현상을 '극우'라고?
그건 아니다. 

'극우'란 무엇인가?

'극우'는,
'나치즘'과 '파시즘'을 뜻한다.
우파 일당(나치당 또는파시스트당) 독재의 이념기반인
'전체주의' ('자유민주주의'와 대척)를 뜻한다. 

광화문 시위자들은,
다음을 주장하고 실행조차 꾀한 적 없다.
즉,
일당 독재,
전체주의,
종족 우월 겸 인종 차별 민족주의,
종교적 박해,
폭력 쿠데타 등등...

광화문 시위자들은,
어느 한 유파(流派)에 속하는 사람들도 아니다.
주요 주최자는 있더라도,
3년 전 개천절 100만 시위자들이 전부 한 단체 구성원들이 아니었다.
고교 동창생들 모임 같은 시민들이 독립적으로 깃발 들고 나갔다.
이 충정(衷情)을,
뭐,
'극우'라고? 

바른미래당(탄핵동조파) 후예들과 탄핵선동 언론의 운명은?

그러나,
그들 자칭타칭 ‘중도’,
그러나 실제론 기계적·산술적 '중간'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급속히 와해될 상황에 몰리고 있다. 

사연은 간단하다.  

그들은 (이른바 '자칭 중도'),
특히 '보수우파'를 자칭하면서도
'촛불 정변'때 탄핵을 선동하고 앞장섰다. 
그들은,
특히 주류 언론들(올드 미디어)은,
<이른바 '진보' 연대>에 반대하다가도, '
<이른바 '진보' 연대>가 집권할 때 크게 다칠 것을 우려했다.  

그들은,
<이른바 '진보' 연대>를 이 시대의 '메인 흐름'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사업을 위해서라도
<이른바"진보' 연대>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이른바 자칭타칭 '보수'>,
즉 '우파'로 보이기를 꺼렸다. 

바로,
바른미래당과 탄핵 언론이 걸어온 길이다.  

그들은,
박근혜를 몰아내고,
이준석을 키워주고,
'광화문 현상'을 헐뜯었다.  

더 웃기는 건,
그런 주장을 한 자들 가운데는
부유층 2~3세들이 꽤 있다는 점이다.
돈은 '보수' 깃발을 내걸어 벌고,
여생은 <'이른바 '중간파' 짓' + '중간' 좌파 짓>으로 이어가겠다? 

▲ 남북협상화의장에 들어서는 김일성. 백범 김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미디어한국학 제공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이른바 '진보' 연대> 진영

그러나,
<이른바 '진보' 연대> 는,
이제 국민에게 양자택일을 요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퇴진이냐, 아니나?” 

이들의 이 양자택일 요구는,
곧 '중간파' 붕괴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 가파른 택일 요구는,
어정쩡한 '중간'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꿩 먹고 알 먹고,
우파 세상에서도 떵떵거리고,
좌파 세상에서도 떵떵거리고,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전천후 기회주의'에 더는 설 자리를 주지 않을 것이다.  

낙동강서 밀리면 끝

결론을 내리자.  

윤석열 대통령,
결단할 때가 되었다. 

정통 <자유민주주의>냐,
'극좌' 와 위선적 '기회주의'의 어정쩡한 결합체,
즉, <이른바 '진보' 연대>냐?

자유 국민도,
결단할 때가 되었다.
<자유 레지스탕스>냐,
<'극좌' + 위선적 '기회주의'>냐?  

<'극좌' + 위선적 '기회주의'>는,
제2의 탄핵을 요구한다.  

'극좌'는,
"윤석열 퇴진!"을, 
'기회주의 중간파'는,
일단 "이상민 퇴진!"을 요구한다.  

'이상민 퇴진'은 '한덕수 퇴진',
'한덕수 퇴진'은 '윤석열 퇴진'으로 번질 게 뻔하다.
낙동강에서 밀리면 울산,
울산이 밀리면 부산이 아슬아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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