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 능력, 태세"공군 F-15K, KF-16 출격… 낮 12시20분경 NLL 이북 공해상에 미사일 3발 쏴"
  • ▲ 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군이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2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맞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낮 12시20분쯤 북방한계선(NLL) 이북 공해상에 공대지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공군 F-15K와 KF-16가 출격,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에 정밀 사격을 실시했다.

    합참은 "이번 우리 군의 정밀 사격은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고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1분쯤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발의 탄도미사일을 쏜 것을 비롯해 동해와 서해에 10여 발의 다종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중 1발은 NLL 이남 동해상에 낙탄했다. 속초에서 동쪽 방향으로 57km 지점에 떨어졌는데, 울릉도 방향으로 미사일이 날아가면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