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2시 30분께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점검회의
  •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사고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보고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사고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보고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이태원에서 발생한 악몽같은 압사사고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잇달아 주재하고 사고 수습본부 즉각 가동과 사고 원인 정밀 조사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2시30분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을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했다. 이곳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 중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를 즉각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민 장관에게는 사망자 파악과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을 주문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종합적인 피해 상황이 나오는 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