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기준…부상자 103명 가운데 중상자 24명으로 사망자 늘어날 가능성외국인 사망자도 19명서 20명으로 늘어…중국·이란 각 4명으로 최다, 러시아 3명日니혼게이자이 신문 "이태원 압사 사고서 일본인 여성 2명 사망 확인" 속보
  •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의료진들이 부상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의료진들이 부상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153명, 부상자는 10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24명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97명은 여성, 56명은 남성이다. 대부분 10~20대 청년들이다. 서울과 경기뿐만 아니라 충청 등 지방에서 놀러온 청년들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간 기준 외국인 사망자는 12개국 20명으로 늘었다. 국적은 중국 4명, 이란 4명, 러시아 3명, 미국·프랑스·베트남·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카자흐스탄·스리랑카·태국·오스트리아 각각 1명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로 일본인 여성 2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는 속보를 내보냈다. 신문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10대와 20대 각 1명이었다.

    이날 사망자 지문 채취를 모두 마친 경찰은 오후 3시까지 141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했다.

    사망자는 일산동국대병원(20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이대목동병원(7명), 성빈센트병원(7명), 강동경희대병원(6명), 보라매병원(6명), 삼육서울병원(6명), 성남중앙병원(6명), 순천향대병원(6명), 한림대성심병원(6명) 등 서울·경기 지역 36개 병원에 나뉘어 시신이 안치됐다.
  • ▲ 핼러윈을 앞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인파가 몰려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들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이 나뒹굴고 있다. ⓒ 이종현 기자
    ▲ 핼러윈을 앞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인파가 몰려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들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이 나뒹굴고 있다. ⓒ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