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59분~12시18분, 강원 통천 일대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합참 "北 탄도미사일 비행거리 약 230km, 고도 약 24km, 속도 마하 5로 포착"
  • ▲ 2019년 8월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9년 8월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이 2주 만에 또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쏘았다.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에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낮 12시2분과 12시50분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통천은 휴전선 북쪽 72km 지점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59분부터 12시18분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오후 2시41분 보낸 세 번째 공지에 따르면, 단거리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24km, 속도는 마하 5였다. “세부 제원은 한미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덧붙였다.

    이어 합참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언론들도 이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ANN(아사히 뉴스네트워크) 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방위성 발표를 전했다. 방위성은 “관계기관에 보고된 피해도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2주 만이다. 북한은 올 들어 28차례 미사일을 쏘았다. 25번은 탄도미사일, 3번은 순항미사일 발사였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로 보면 1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