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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에게 7억4000만원 줬다" 유동규 폭탄발언… "검찰, 금액·시기·경로 확인한 듯"

민주당 대선경선 앞둔 2021년 4~8월, 세 차례 걸쳐 8억 건네… 검찰 구체적 정황 포착유동규, 20일 자정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 "폭탄발언 했다" 주변에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입력 2022-10-20 15:17 수정 2022-10-20 17:57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기한 만료일인 20일 자정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출입문을 나서고 있다. ⓒ정상윤 기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검찰이 김 부원장이 이른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과 액수까지 특정했다. 

정체되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가 전환점을 맞이한 것인데, 이와 관련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2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김용 부원장에게 7억4000여 만원을 건넸다"는 결정적 진술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유 전본부장이 주변에 "폭탄발언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20일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법원이 공여자인 유 전 본부장 진술만 갖고 야당 대표의 최측근의 신병을 확보하는 체포영장과 당사 압수수색영장을 내줬겠느냐"며 "자금을 마련한 남욱 변호사를 비롯해 여러 명을 거친 돈 전달 과정을 다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용, 대선경선 앞두고 유동규에 돈 요구

앞서 검찰은 김 부원장 체포영장에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에게 '대선자금 20억원'을 요구해 8억여 원을 받았다고 적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해 4~8월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총 세 차례에 걸쳐 7억4000만원을 건넨 구체적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민주당 대선경선을 앞두고 돈이 넘어간 점, 당시 김 부원장이 이재명 캠프에서 조직과 자금을 관리했던 점 등을 종합해 대장동 일당의 자금이 대선경선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유동규, 구속기간 만료로 1년 만에 석방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 전 본부장은 구속기간 만료일인 20일 자정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유 전 본부장은 '김용 부원장에게 돈을 준 것이 사실인가' '이재명 대표 대선자금 조성 과정이었나' '검찰의 회유와 압박을 받고 진술을 바꿨나' 등 이어지는 질문에 거듭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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