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간첩조직 통혁당 핵심 인물…20년 복역후 거짓 전향공산주의자가 경세가(經世家)-철학자로 둔갑
  • 통혁당 사건 재판을 보도한 당신 신문. 검찰은 신영복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뉴데일리
    ▲ 통혁당 사건 재판을 보도한 당신 신문. 검찰은 신영복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뉴데일리
    김문수 위원장의 발언은 사실

    지난 10월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국감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김일성주의자다."
    이 발언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김문수 위원장의 이 발언은 사실(fact)에 근거한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했는데,
    이를 가지고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일부 정치인과 언론 등은
    ‘정답’을 애써 외면하며 진실을 호도하려는 파렴치한(破廉恥漢)에 다름 아니다.
    신영복의 진면목을 안다면,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김문수 위원장의 발언이 정답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검거된 통일혁명당의 조직도ⓒ뉴데일리
    ▲ 검거된 통일혁명당의 조직도ⓒ뉴데일리
    신영복의 정체

    신영복의 정체를 알기 위해선,
    먼저 1968년 적발된 <통일혁명당> 간첩사건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 사건은 검거자만 해도 149명에 이르는 대규모 지하당 사건이었다.

    1961년 북한조선노동당(북노당) 제4차 당대회.
    김일성은 이렇게 지적했다.
    "남한의 4.19사태를 공산혁명으로 유도하지 못한 것은 남한 내 혁명을 지도할 ‘혁명적 당’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곤 "남한 내에 혁명당(지하당)을 구축하라"고 지시하는 이른바 '남조선 지하당 구축 교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북한의 대남공작 지도부(북노당 대남총국)는
    1963년 4월 간첩 김수영, 김송무를 남파시켰다.
    이들이 받은 지령은 이런 것.
    이른바 연고선(緣故線) 공작을 통해 포섭한 최영도를 통해 김종태, 김질락, 이문규 등을 포섭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남한 내에 새로운 형태의 독자적인 혁명당 조직으로서 <통일혁명당>을 결성하라는 것이었다.

    김종태 일당은 1964년 3월 15일 <통일혁명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1968년 당국에 검거되어 조직이 와해될 때까지 4회에 걸쳐 북한에 드나들며 밀봉교육을 받았다.
    밀입북중엔 대남총국장 이효순, 부국장 임춘추, 연락부장 유장식 등으로부터
    <통혁당> 창당 교육훈련을 받았다.
    거액의 공작자금도 수령했다.

    이들은 국내에 지하당 조직의 공개 외곽 조직이자 이른바 인전대(引佺帶, 당과 대중을 연결) 조직으로 합법적인 대중서클 조직을 결성했다.
    ‘1960년대 학사회’, ‘민족해방전선’, ‘조국해방전선’ , ‘새문화연구회’(월간 청맥 발간) 등의 단체다.
    이들 단체는 주로 서울대 문리대 출신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이른바 통일전선체 성격의 활동을 하다 모두 검거되어 그 정체가 들어났다.
  •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당당하게
    ▲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당당하게 "신영복을 존경한다면, 공산주의자다"고 소신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1941년생인 신영복은,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교관으로 군 복무 중
    대학 선배인 김질락(통혁당 2인자)에게 포섭되어 통일혁명당에 가담, 반국가이적활동을 했다.
    그는 검거되고 재판을 통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신영복은 20년을 감옥에서 복역했다.
    그리고 1988년 8.15 특사 때 사상 전향서를 쓰고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거짓 전향 후 석방된 뒤 바로 부인

    그러나 신영복은 석방 직후 월간지 <말>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통혁당 가담은 양심의 명령 때문이었다.
    난 사상을 바꾼다거나 동지를 배신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사실상 전향 사실을 부인한 것이다.
    이는 사상전향서가 가석방을 위해 거짓으로 작성되었음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1998년 김대중 정부때 신영복은 사면 복권되어 성공회대 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2016년 암으로 사망했다.

    다음 사례는 북한이 신영복을 얼마나 애지중지하는 지를 보여준다.
    1975년 한국 정부는
    베트남 패망 직전 억류된 한국 외교관 3명과
    국내에 수감된 간첩 21명을 교환하기 위한 교섭을 벌였다.
    당시 북한이 요청한 교환 대상자에 신영복도 포함되어 있었다.
    왜 북한이 수감 중이던 신영복을 북송시켜 달라고 요구했을까?
    우리는 이런 초보적인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없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신영복을 양심적인 지식인으로 미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유 대한민국을 배반하고 북한에 빌붙어
    김일성 노선을 충실히 추종한 공산주의자일뿐이다.

    편집자 주 :
    감옥에서 서예와 독서하다 나온 신영복을 운동권 사회에선 '시대의 양심수'라며 추앙했다.
    출옥후 그가 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중앙일보 등 미디어들은 그를 '양심적 지식인'의 전형으로 포장에 나섰다.
    2000년을 전후에 중앙일보는 신영복의 글을 장기연재헀다.
    2015년엔 조선일보가 신영복에게 만해문예대상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과 고교동창인 손혜원은,
    두산주류가 출시한 소주 이름에 신영복의 책 <처음처럼>의 이미지를 차용,
    신영복 글씨로 된 레이블을 제작해주었다. 
    소주 <처음처럼>은 신영복의 이미지에 힘 입어 마케팅에 성공했다.

    신영복에게 있어 '처음처럼'은,
    '통혁당 가담은 양심에 따른 행동이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으며, 지금에도 처음처럼 생각한다'는 중의적 의미로 해석된다는게 중론.
    전향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며, 북한에 편향적 애정을 표출하는 공산주의자의 고집이 양심과 사상의 자유로 변질되어, 소주 판촉에 활용 되고 있는게 대한민국의 현실.

    그의 글씨는 소주에만 사용된 게 아니다.
    조정래의 소설 <한강> 표지, 교보문고 신용호 회장의 어록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도 그의 글씨체.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도  대표적인 그의 서체.
    성공회대 제자인 가수 윤도현의 앨범에도 '共存' '나는 나비'라는 글씨를 써줬다.
    개그맨 김제동도 그가 성공회대에서 키워낸 제자.
    이렇게 그는 정-관-문화-언론계를 넘나들며 사상대부 노릇을 헀다. 

    <뉴데일리>는 그의 사망 직후 그의 실체를 밝히는 연재 기획기사를 잇달아 냈다.
    다음을 참고하길 바란다.

    "맞다, 신영복은 본디 붉은 사람이다"
    한겨레신문의 대담한 도발 "신영복, 그는 본디 붉은 경제학자였다"에 대해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6/01/26/2016012600029.html

    "신영복은 학자가 아니라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가"
    "입과 손으로 온갖 세련된 것들 쏟아냈지만 대동강 하구 바닷물 들이킨 탓"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6/01/26/2016012600047.html

    '복면지성' 신영복의 두 얼굴 실체! 해부해보니?
    전향 부정·북한 옹호·혁명투쟁 선동…포장된 가면속 진면목은 무엇?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6/01/20/2016012000119.html
  • 청와대를 방문한 김영남-김여정과 기념사진을 찍는 문재인. 배경서화 '통'에 보이는 글의 글씨체가 바로 신영복체다.ⓒ뉴데일리
    ▲ 청와대를 방문한 김영남-김여정과 기념사진을 찍는 문재인. 배경서화 '통'에 보이는 글의 글씨체가 바로 신영복체다.ⓒ뉴데일리
    신영복을 제일 존경한다는 문재인

    2018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문재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가 신영복 선생이다.”
    이 자리에는 북한에서 대표단으로 온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김정은 여동생, 북노당 부부장)도 참석하고 있었다. 

    바로 다음 날(2월 1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김영남, 김여정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배경 서화 ‘通’(통)이 바로 신영복체다.
    문 대통령이 이들에게 공개적으로 신영복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
    그의 글씨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배경은 과연 무엇일까?
    앞서 지적한 신영복의 실체를 파악하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 간첩 잡는 국정원 원훈석에 간첩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20년 복역한 신영복의 글씨체가 등장했다. 그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지원 국정원장. 통혁당 사건은 워낙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쳐, 운동권에서조차 이른바 '용공조작'이라고 주장하지 못하는 대표적 간첩단 사건이다.ⓒ뉴데일리
    ▲ 간첩 잡는 국정원 원훈석에 간첩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20년 복역한 신영복의 글씨체가 등장했다. 그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지원 국정원장. 통혁당 사건은 워낙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쳐, 운동권에서조차 이른바 '용공조작'이라고 주장하지 못하는 대표적 간첩단 사건이다.ⓒ뉴데일리
    우리 사회에 신영복의 글씨체를 공개적으로 확산시킨 사람은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평소에 신영복을 제일 존경한다고 밝혔던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슬로건으로 '사람이 먼저다'라는 신영복 글씨체를 내걸었다.
    취임 직후엔 청와대 각 부서에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신영복체 액자를 돌렸다.
    ‘춘풍추상’은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글.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의 줄임말이다.
    남에겐 춘풍처럼 관대하고 자기에겐 추상같이 엄격해야 한다는 의미다.
    문대통령 집무실에 걸려있는 족자도 신영복 친필이다.
    이른바 문 대통령 선물시계에도 신영복체가 각인되어 있다.
    또 당시 청와대 경내 안내표지판도 신영복체로 교체했다고 한다. 

    관가를 점령한 신영복 글씨체

    작년 6월 4일.
    국가정보원은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원훈석(院訓石) 제막식을 거행했다.
    문제는 국정원의 혼(魂)을 상징하는 원훈석.
    이 곳에 '간첩글씨체'인 신영복체를 새긴 것이다.

    1968년 간첩 신영복을 검거했던 중앙정보부의 후신이 국정원이다.
    그런 국정원 앞마당에 간첩글씨체로 원훈석을 제막한 이유가 무엇일까?
    명백히 국가정보수사기관인 국정원의 정체성을 모욕하고 능멸하려는 상징성을 내포한 행위가 아닐까?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국제외교무대인 동계올림픽 리셉션 공개석상에서
    이런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더나가 신영복 글씨체를 도처에 도배질했다.
    이런 그의 말과 행동은 '문재인의 사상적 정체성'을 재확인시켜 준다.
    대한민국 헌법 가치에 반하는 것이다.
  • 국정원 원훈석 제막식을 하고 기념촬영하는 당시 집권층 모습. 신영복체로 국정원 원훈을 새겨놓게 한 그들의 의도는 과연 무엇인가? ⓒ뉴데일리
    ▲ 국정원 원훈석 제막식을 하고 기념촬영하는 당시 집권층 모습. 신영복체로 국정원 원훈을 새겨놓게 한 그들의 의도는 과연 무엇인가? ⓒ뉴데일리
    대한민국에 발호하는 적색(赤色) 바이러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헌법 정신 즉 헌법적 가치이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로 집약된다.
    그런데 이를 훼손하고 능멸하는 일이 부지불식(不知不識)간에 퍼지고 있다.
    그런데도 다들 무관심하다.
    심지어 알고 있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것이 현실이다. 

    신영복같은 골수 북한 김일성주의자를 존경하고 그의 글씨체를 범람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민들의 건전한 사상세계를 좀 먹는 악성 바이러스를 방치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양심적 민주인사로 둔갑한 ‘김일성 보이(boy)’들이 설쳐대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부정이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진영은,
    김문수 위원장의 사실에 입각한 용기있는 발언을 국회 모욕과 위증이라며 설쳐대는 작자들의 명단과 활동을 낱낱이 밝혀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할 것이다.
    이는 왜곡된 자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