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019년 쌍방울이 중국에 수십억원 자금 밀반출한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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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상윤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쌍방울그룹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쌍방울 자금이 중국으로 밀반출된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14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쌍방울 전 고위간부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자택, 아태협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검찰은 2019년 쌍방울이 직원들을 동원해 수십억원대 자금을 달러로 바꿔 중국으로 밀반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이 북한까지 넘어갔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된 혐의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이다.민간 대북교류 단체 아태협은 2018년 11월과 2019년 7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 쌍방울은 이 행사에 8억원을 우회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화영 전 부지사는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2억50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검찰은 이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7일 이 전 부지사의 자택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