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순천 애니 감사안 의결김건희-노관규 유착 의혹 전방위 감사클러스터 조성 과정 특혜 의혹 집중 조사
-
- ▲ 순천시청사. ⓒ순천시청 제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전남 순천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어난 노관규 순천시장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하기로 의결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감사요구안 의결은 2025년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노 시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확인한 각종 특혜와 위법·부당 의혹에 대해 보다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앞서 본보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로커스가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의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로커스는 컴투스그룹 계열사와 관계사들이 투자를 진행해 지분을 보유 중인 기업이다.(관련기사 : [단독] '김건희 개입 의혹'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 '金 대가성 후원 의혹' 컴투스 투자사가 '앵커기업')컴투스그룹은 지난해 김 여사에게 검찰 수사 무마 대가로 거액을 후원한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 수사 대상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산 배정 과정에 김 여사가 관여했다는 게 핵심 의혹이다.로커스는 지난 2024년 3월 순천시와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K-디즈니 순천' 완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순천시는 MOU 체결 후 로커스가 본사를 서울에서 순천으로 이전, 순천시에 1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당시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감 당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예산이 부적절하게 증액됐다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노 시장 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2023년 3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김 여사에게 순천시 관계자가 반복 브리핑을 해 당초 300억 원에 그쳤던 애니메이션 예산을 2000억 원으로 7배 가까이 늘렸다는 의혹이다.감사요구안이 의결되면서 향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감사원은 관련 법에 따라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요구안이 의결되며 순천 신대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J건설 사업 특혜 제공 여부, 읍성 남문터광장 리모델링 사업, 국가정원습지센터 내 여수MBC스튜디오 조성 사업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순천시는 요구안이 의결되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냈다.이어 "감사 요구는 여수MBC 순천 이전을 저지하기 위한 질 낮은 정치 공세"라며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외지 정치인의 부당한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