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장관, 로널드레이건함 방문…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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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지난 24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항모강습단을 방문해 미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작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폴 J.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마이클 도넬리 제5항모강습단장의 안내로 로널드 레이건함을 둘러보고 항모 운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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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로널드 레이건함 함상에서 한미 장병들에게 "이번 미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는 어떠한 상황 아래서도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안보공약이 확고히 이행될 것이라는 차원에서 그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강조했다.특히 로널드 레이건함의 모토가 레이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인 '힘을 통한 평화'임을 상기하면서 "이는 우리 윤석열 정부의 안보기조인 '힘에 의한 평화, 억제를 통한 평화'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이에 마이클 도넬리 제5항모강습단장은 "이번 미 항모강습단의 입항 및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함으로써 북한이 도발한다면 압도적인 능력으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한미 해군은 이번 항모강습단 방한 기간 중 실질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고 연합 해상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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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각) 공군 1호기 내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SLBM 등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이 장관으로부터 도발 발생 시 우리 측의 가능한 조치에 대해 보고 받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리 준비한 대응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