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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장례식에… 美 정부, 조문단 파견 검토”

하태경 “美국무부 수석 부차관보와 면담 때 장례식 참석 요청… 긍정적 검토 답변” 22일 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청사에서 '해양수산부장'으로 고 이대진 씨 장례식

입력 2022-09-16 14:33 수정 2022-09-16 15:26

▲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과 변호사. ⓒ정상윤 기자.

2년 전 서해에서 표류하다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공식 장례식에 미국 정부가 조문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밝혔다. 피살 공무원의 장례식은 오는 22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 “美국무부 수석 부차관보에 이 씨 장례식 조문 요청…긍정적 검토 답변”

북한인권국제의원연맹(IPCNKR)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하태경 의원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들과 만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스콧 버스비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수석 부차관보와 면담하면서 (피살 공무원의) 장례식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고 수석 부차관보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보낼지, 어떤 형태로 조문을 할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 “미국 정부 측에서 조문단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도 조문단이 오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그 자리(장례식)에서 북미회담이 이뤄질 것 같다”고 하 의원은 덧붙였다.

해양수산부, 9월 22일 전남 목포서 고(故) 이대준 씨 정식 장례식 진행

고(故) 이대준 씨의 공식 장례식은 오는 22일 해양수산부장(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9월 서해를 표류하다 북한군에 피살당한지 2년 만에 정식으로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다.

지난 8월 31일 열린 해양수산부장 대상자 선정위원회는 이 씨의 장례를 해양수산부 장(葬)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장례식은 전남 목포 소재 서해어업관리단 청사에서 열린다. 이 씨가 생전에 속했던 서해어업관리단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이 씨의 정식 장례식이 늦게 치러지게 된 이유는 그가 피살된 뒤 문재인 정부가 그의 ‘월북’을 단정하다시피하고 업무와 무관한 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해양경찰청과 국방부가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고 지난 6월 28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 씨 유족들을 만나 장례 절차와 명예회복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정식 장례식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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