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올해 명절 휴가비 설·추석 414만원씩 828만8760원 받아가중소기업중앙회 조사…추석 상여금 '지급 예정' 37%, 지급시 1인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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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회의장. ⓒ뉴데일리DB
여야가 민생을 외면하고 정치 공세에 집중해 비판 받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은 두둑한 명절 휴가비를 챙겨간 것으로 나타났다.국회의원들의 명절휴가비는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준용해 일반 수당의 828만8760원이다. 설과 추석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며, 각 명절 때마다 414만4380원을 받는다.국회의원의 명절휴가비는 대통령령인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반수당(690만7300원)의 60%로 책정된다.반면, 대부분의 서민들이 받는 명절 상여금은 국회의원과 차이가 크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1892만7000명 가운데 84%인 1592만9000명이 상용 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일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0~23일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추석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 예정'이라고 응답한 곳은 37.3%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대 지급 0.4%, 전년 수준 지급 34.6%, 축소 지급 2.3%로 나타났다.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평균 50%로 작년 추석(63.2%) 대비 13.2%p 감소했으며, 정액 지급 시 1인당 평균 40만2000원으로 지난해 추석(45만3000원)보다 5만1000원 감소했다.'아직 미정'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21.8%이며 31.7%는 '연봉제 실시로 미지급', 9.2%는 '경영 곤란으로 미지급'이라고 답했다. 또 중소기업 4곳 중 1곳(26.2%)은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명절휴가비뿐 아니라 국회의원이 받는 '연봉'도 일반 서민들이 보기엔 '넘사벽'이다. 국회의원 연봉은 1억5426만3460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면 1285만5280원이다. 반면, 올해 중소기업 대졸 신입 연봉은 2881만원이다.여야는 민생과 관련 없는 '김건희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며 정치 공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조정훈 시대전환 당 대표는 지난 8일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이 민생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며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하는일 없이청쟁만 일삼는 국회의원들" "국회의원도 구조조정 해야한다" "지금 시국을보면 국회의원이 왜 필요한지 이유를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