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샘컴퍼니·스튜디오선데이
    ▲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샘컴퍼니·스튜디오선데이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만나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30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루프머신, 탭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웃음의 향연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무대 위에서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되는 퀵 체인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뽑을 수 있다. 단 8초 만에 백발의 할머니에서 아이들의 아빠로 바뀌는 마법 같은 장면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무대는 다양한 모양으로 분리·결합이 가능한 조립식 블록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사랑으로 이뤄진 다양한 형태는 가족을 응원하는 작품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다니엘' 역을 맡아 10년 만에 뮤지컬로 돌라온 임창정은 "잠시 임창정의 삶을 접고 다웃파이어로 살다 오겠다. 아름다운 스토리에 저의 이야기를 녹여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정성화는 "관객 여러분과 함께 감정을 교류하고 즐기고 호흡하며 공연하겠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첫 여장에 도전하는 양준모는 "작품의 웃음과 울림을 여러분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보러 와 주셨음 한다"며 개막 소감을 말했다.

    다니엘의 전 부인 워킹맘 '미란다' 역의 신영숙은 "웃음과 감동, 사랑이 가득한 좋은 공연에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관객분들과 함께 만들어갈 완벽한 공연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같은 역할의 박혜나도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할리우드 동명 영화(1993년)가 원작이다. 미스터리한 '다웃파이어'와의 만남으로 삶의 웃음을 되찾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는 11월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