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주인공 '토니' 역으로 출연하는 김준수·박강현·고은성.ⓒ쇼노트
    ▲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주인공 '토니' 역으로 출연하는 김준수·박강현·고은성.ⓒ쇼노트
    김준수·박강현·고은성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에서 남자 주인공 '토니'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공식 SNS를 통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티저 영상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우들의 모습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실루엣과 목소리를 통해 김준수·박강현·고은성·한재아·이지수임을 추측할 수 있다.

    영상 속 이들은 "토니와 마리아는 사랑하고 존중하며 서로의 곁을 지키며 지금부터 영원히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1950년대 뉴욕으로 옮겨와 각색했다. 이민자 집단(백인 갱단 '제트파'와 푸에르토리코계 '샤크파') 간의 충돌 사이에서 피어나는 토니와 마리아의 사랑을 그린다.

    작품은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아름답고 섬세한 음악, 제롬 로빈스의 역동적인 안무, 스티븐 손드하임의 절묘한 가사, 히치콕 영화 '로프'와 뮤지컬 '집시'의 극본을 쓴 작가 아서 로렌츠의 대본이 만나 새로운 무대 예술형식을 창조했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1월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