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9.5%, 與 지지율 34.6%… 野 39.2%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국민 74.7% "여당 역할 잘 못한다"… 국민의힘 난항 원인으로 尹·李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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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가 동반추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정부 수립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윤석열정부는 미숙한 정책과 인사 논란, 부인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이의 '내부총질' 문자 공개로 촉발된 국민의힘의 내홍은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동반하락으로 이어졌다.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9.2%, 국민의힘은 34.6%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9.5%였다.지난주(7월31일~8월2일) 같은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4.1%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2%p 하락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4.6%p로 늘어났다.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30% 초중반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었다. 윤석열정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이런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이 여당을 향해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도 같은 날 공개돼 주목 받고 있다.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여당으로서의 국민의힘 역할'을 조사한 결과, '잘 못함'이라는 응답이 74.7%로 나타났다.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7%, '다소 잘못하고 있다'는 16.0%였다.반면 '잘함'이라는 응답은 22.9%에 불과했고, 전 연령대 모두 집권 여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또 국민 중 절반 가까이가 '국민의힘 난항'의 원인으로 윤 대통령을 꼽았다. 응답자 중 49.9%는 국민의힘 악재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답했고, 21.4%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원인으로 지목했다.알앤써치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한길리서치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0%)와 전화면접(유선 11.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