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새 당대표 선출 의견 우세…20대 44.2%, 30대 45.3%2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전 연령층서 새 당대표 선출 의견 압도적
  • 국민의힘이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국민의 40% 이상이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국힘의 당 대표직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수습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전당대회를 개최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가 41.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의 정치적 본거지인 서울에서 '차기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가 37.9%로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29.6%)'보다 8.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에선 ▲경기·인천 당대표 선출 45.0%, 비대위 체제 27.6% ▲대전·세종·충청 당대표 40.7%, 비대위 체제 30.0% ▲광주·전라 당대표 40.0%, 비대위 체제 29.5% ▲대구·경북 당대표 45.3%, 비대위 체제 23.2% ▲부산·울산·경남 당대표 선출 37.8%, 비대위 체제 29.7% ▲강원·제주 당대표 선출 49.0%, 비대위 체제 33.9%였다.

    연령별로는 ▲만18세~29세 당대표 선출 44.2%, 비대위 체제 29.9% ▲30대 당대표 선출 45.3%, 비대위 체제 30.5% ▲40대 당대표 선출 44.9%, 비대위 체제 25.1% ▲50대 당대표 선출 44.7%, 비대위 체제 24.9% ▲60세 이상 당대표 선출 34.7%, 비대위 체제 29.5%였다.

    또 남성은 40.4%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31.3%가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43.2%는 '차기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25.9%는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고 선택했다.

    정당지지도 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37.2%가 "당대표 선출", 24.3%가 "비대위 체제"를 선택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역시 41.0%가 "당대표 선출", 35.5%가 "비대위 체제"라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90%·유선전화 RDD 1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