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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관이 합참의장 혼내고, 필로폰 투약하고… 공직기강 무너진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 A씨, 5년간 청와대 주요 부서 옮겨 다니며 유명인사들과 친분 과시 국민의힘, "무너진 공직기강 단면에 경악… 구중궁궐 청와대가 원인"'軍 인사개입', '해경왕' 등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들 연이은 논란

입력 2022-07-05 17:04 수정 2022-07-05 17:12

▲ 청와대ⓒ뉴데일리

필로폰을 투약하고 군 서열 1위 합참의장을 불러 조사를 하고 육군 참모총장을 영외로 불러내 인사 문제를 논의하는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의 부적절한 행동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심지어 해경 인사에 개입해 '해경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행정관까지 나오는 등 전 정부 공직기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필로폰 행정관으로 알려진 A씨가 5년간 청와대 주요 부서를 옮겨 다니면서 연예인이나 기업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A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서는 적절치 못한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이 여러 정황상 A씨가 수행한 업무도 상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임형빈 국힘 대변인은 "무너진 공직기강의 단면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A씨가) 업무상 전횡이 있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씨를 비롯해 최근 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들이 각종 논란의 대상이 되자 그 이유에 행정관 업무 특성상 전횡을 휘두를 수 있는 위상을 가졌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행정관은 3~5급에 준하며 각 부처 담당자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 주요 업무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비서' 역할을 하다보니 정부 부처 최고위급을 상대하는 일도 잦은 편이다. 결국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직급을 망각하고 실세로 착각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한 청와대 행정관은 육군 참모총장을 영외로 불러내 인사 문제를 논의하거나, 합참의장을 불러 조사한 사실도 최근 밝혀졌다. '해경왕'이라는 별명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도 '北 피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임형빈 국힘 대변인은 "행정관의 무너진 공직 기강과 업무 전횡의 원인은 '구중궁궐인 청와대'가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민심과 공간적으로 떨어져 오직 절대 권력인 대통령만을 위했던 과거 청와대는 문제의 행정관들에게 '자신은 다른 공직자와 다르다'는 그릇된 선민의식을 가지게 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월 '일신상 이유'로 사표를 낸 필로폰 투약 행정관 A씨에 대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첫 공판은 다음달 2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판사 박강민) 심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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