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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찰청장 윤희근 내정…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

경찰위,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 심의 진행 中윤 차장, 경찰 내에서 세련된 매너와 정무감각 갖춘 '정보통'치안감 된지 7개월만에 두 계급 '초고속 승진'경찰대 7기·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경찰청 경비국장 등 거쳐

입력 2022-07-05 14:34 수정 2022-07-05 14:37

▲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가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빌딩서관에서 열린 경찰위원회 소집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답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엄중한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5일 오전 차기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안 심의위원회에 참석하며 내정 소감을 밝혔다.

윤 차장은 '경찰위에서 어떤 말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현안과 관련해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 장관은 내정 이유에 대해 "경찰 전체를 아우를 만한 리더십과 조직 내부의 신망을 갖고 있는 분을 최우선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非경찰대 출신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경찰 내 반발을 수습하는데 적임자라고 평가받으며 윤 차장과 함께 유력한 경찰청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후 윤 차장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업무의 연속성'을 감안한 내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충북 청주 출신인 윤 차장은 경찰대(7기)를 졸업하고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을 지낸 '정보통'으로 불린다. 윤 차장이 경찰청장 자리에 오른다면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치안정감을 거쳐 경찰청장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윤 차장이 경찰청장으로 임명될 경우 해결해야할 과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국 신설을 두고 대통령실과 행안부, 그리고 일부 일선 경찰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 가장 우선해야 하는 과제는 내부 조직 추스리기라는 것이 경찰 안팎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지난달 김창룡 경찰청장 사퇴 이후 혼란스러운 조직 분위기와 행안부와의 마찰 사이에서 그간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던 수뇌부를 향해 '무력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어떻게 수습할지도 관건이다. 

전직 경찰로 내부사정을 잘 아는 익명의 관계자는 "일선 경찰의 충돌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며 "14만 명에 달하는 인력과 12조28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거대 조직인 만큼 청장으로서는 조직 안정화가 최대의 숙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차기 경찰청장에 대한 심의는 국가경찰위 위원 7명 가운데 과반 출석과 출석한 위원 중 과반 찬성으로 통과된다. 국가경찰위가 경찰청장 후보자 제청에 동의하면, 행안부 장관의 제청과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회 동의는 받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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