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두 교황'이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8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두 교황'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다키스트 아워'의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이 각본을 맡았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방향을 고수하는 반면 고양이를 좋아하고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갖춘 인간미 넘치는 따스한 성품을 가진 교황으로 유명하다. 그의 신조와 성품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으나 598년만에 자진 퇴위를 선택했다. '베네딕토 16세' 역에 신구·서인석·서상원 배우가 출연한다.

    제 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남미, 예수회 출신으로 개혁을 지지하고 진보적인 신념을 지녔다. 헌 가방을 들고 다니며 길거리 피자를 즐겨먹고, 아르헨티나 출신답게 축구와 탱고를 즐기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다. '프란치스코' 역에는 정동환과 남명렬이 캐스팅됐다.

    베네딕토 교황이 매우 신임하며, 올 곧은 말로 교황의 중심을 잡아주는 수녀 '브리지타' 역으로 정수영이 합류한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의 신념을 따르는 강직한 수녀 '소피아' 역은 정재은이 맡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젊은 시절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역에는 조휘가 분한다.

    연극 '두 교황'은 정반대의 성격과 성향을 가진 두 교황 베네딕토와 프란치스코의 이야기를 통해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8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되며, 오는 12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