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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권성동 "박홍근과 곧 비공개 회동…원구성 타결 모색"

"당·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당내 갈등과 물가 등 경제문제 때문" 이준석 비서실장 사퇴‥친윤(親尹) 박성민 질문에 "답변 부적절""필리핀 대통령 만나 FA-50 전투기, 잠수함 등 방위산업 논의"

입력 2022-07-02 13:30 수정 2022-07-02 13:58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가 지난달 30일 필리핀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신임 대통령(오른쪽)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주말 동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특사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신임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을 방문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본회의 단독 소집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과의 만남, 약속돼 있다는 말씀드린다"

권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회동 시기에 대해 "(우리가 민주당에) 만남을 제안했고 그쪽에서도 응답이 왔는데, 일단 비공개로 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저쪽(민주당)의 의사"라며 "여하튼 만남이 약속돼 있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 의한 일방적인 국회 소집이나 국회의장 선출에 관해서는 이미 우리 정책위의장, 원내수석이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했고 제 입장도 두 분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박순애 교육부 장관 등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지명 철회 요구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의혹을 받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잘 봤다"면서 "빨리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고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청문회를 통한 소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가능하면 당연히,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답변을 들어야 한다"며 "지금은 일부 언론이나 야권에 의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고,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민 의원 관련 질문엔 "답변 부적절" 말 아껴

최근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직을 사퇴한 친윤(親尹)계 박성민 의원에 대해서는 "당 대표 비서실장이 어떠한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며 "거기에 대해 답변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박성민 비서실장 사퇴 결정에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정치권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는 "사퇴의 이유나 경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들은 바가 없다"며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고 적절치 않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최근 당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는 "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여러 현안에 제대로 대처를 못 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 들어서 저부터 당내 갈등 상황이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하락한 이유는 결국은 물가 상승이라든가 경제 문제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와 협조하에 당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대통령 만나 FA-50 전투기, 잠수함 등 방위산업 논의"

권 원내대표는 필리핀 특사 방문 결과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유선상으로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일정이 있어서 확답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서 한국 필리핀 간의 방위협력 그리고 광산 방위산업 능력 국방 능력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특히 한국형 전투기인 FA-50 전투기, 잠수함 등에 대한 긴밀한 협력 방안을 의논했다고 전했다.

또 "필리핀도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특히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한국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깊은 공감을 했다"면서 "(필리핀 북부의) 바탄 원전 재개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검증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신임 필리핀 대통령에게 '이른 시일 만남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마르코스 대통령도 '빠른 시간 내에 양자회담을 하고 싶고, 안 되면 다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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