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건희 여사와 손 맞잡고 공군 1호기에서 내려착륙 전 기자·수행원 찾아 일일이 악수 건네며 격려
  •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초청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 회의 개최지인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9시38분경 대통령 공군 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손을 잡고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내렸다. 현장에는 박상훈 주스페인대사 내외와 김영기 한인회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도착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9시41분경 전용기에서 기자단과 순방 수행원들을 찾아 직접 격려에 나서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먼 길 왔는데 수고가 많으시다" 고 했다. 

    '오랜 비행동안 좀 쉬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자료를 보느라 못 쉬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첫 순방을 진행하는 감회를 묻는 질문엔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했다. 

    9시50분 경에는 김건희 여사도 처음으로 기자단 앞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원피스 코트를 입고 등장한 김 여사는 "안녕하세요"라며 기자들에 인사를 건넸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28일 한국-호주 정상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나토 사무총장 면담,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30일 까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과 양자회담을 비롯해 14개 행사에 참석하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 김건희 여사도 나토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한다.